뿌쨔의 얘기거리

지난주 주말 그러니까 10월 3일 친구랑 단 둘이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친구 집이 경기도 용인이라 용인에 있는 캠핑장을 급하게 잡았는데요

남자 단 둘이 가는 가을캠핑 준비할건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먹을 술과 음식 딱 이거만 있으면 남자들은 캠핑 쉽죠

저녁에 먹을 김치찌개 그리고 가공된 밥 또 소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거리

남자끼리라 고기를 굽기도 귀찮습니다 ㅎㅎㅎ

 

 

 

 

낮에 도착해서 통기타좀 튕기면서 맥주 마시고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네요 가을캠핑의 낭만은 남자들끼린 필요도 없습니다

낙엽??? 이딴거 필요 없죠

 

술만 마십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저녁이 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캠핑장 사진좀 찍어 둘걸 그랬습니다

술이 어느정도 취한 후에야 핸드폰을 들었네요

 

오늘 얘기 하려고 하는건 다른게 아닙니다 지난주 부터 저녁에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 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이제 타프 밑에서 의자에 앉아서 노닥거리기도 힘드네요

 

 

 

 

우린 텐트 앞의 작은 전실에 매트를 깔고

거기서 소주를 먹었네요

 

바람이라도 막으니 한결 좋습니다

 

 

 

 

친구는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만 포기 하고 저만 기타 튕기면서 몇잔 더했네요

 

그러다 이젠 전실에 앉아서 먹는 것도 춥습니다

텐트 입구는 그냥 열어 뒀지만 말이죠

 

 

 

그러다 도저히 추워서 전기요가 있는 잠자리로 옮깁니다

남은 맥주 두 캔을 들고 가서

홀짝 홀짝 마셨네요

 

엉덩이가 따듯하니 술기운이 금방 올라 오는군요

그렇게 10시도 안되서 잠들었습니다

 

밤에 잘때는 전기요 덕분에 추운지 모르고 편히 잤는데요

이제는 터프 밑에서 술먹긴 추워졌네요 가을캠핑도 이제 끝나나 봅니다